구미 지역 업체 ‘제이엔에스 에코’,불연재 활용 플라스틱 개발이태헌 기자 leeth9048@hanmail.net 입력 2023/01/09 21:35 [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경북 구미의 한 기업이 불연재(불에 잘 타지 않는 재료)를 활용한 플라스틱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최근 발생한 경기도 과천 방음벽 화재를 시작으로 대구에서도 성서IC 인근 방음벽 화제 등으로 관련 시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국내 불연재 시장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9일 제이엔에스 에코(J&S ECO)에 따르면 전국의 지하철과 항공업·조선업, 공공시설 등의 시장을 겨냥해 일본과 기술제휴로 투광성 준불연 플라스틱을 개발하고 국내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다.특히 이 특허는 전 세계적으로 공통으로 사용하고 있는 불연성 시험성적서인 콜칼로 시험방식을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이 기술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지하철 역사 안내판, 광고판, 조명, 건축물 마감재 등으로 적용이 가능하며, 이미 일본에서는 지하철 및 고속열차 등에 마감재로 활용되고 있다.제이엔에스 에코는 현재 지역의 조명 전문회사인 기민(KIMIN)과 협업해 불연 마감 LED 조명을 상용화하고 조달등록을 마친 상태다.배용준 J&S ECO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불연재 제품을 전 세계적으로 특허를 내는 등 관련 시장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고 있다”며 “국내 시장에도 최근 들어 불연재 미적용 사례로 대형 화재 참사가 잇따르고 있어 이런 부분에도 해당 제품이 널리 적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국토교통부는 최근 경기도 과천 방음벽 화재 사건으로 이런 방식의 구조물에 대한 전수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문제가 된 아크릴판을 불연재로 모두 교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